돈줄 막힌 ‘저신용자’ 2·3금융도 ‘외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담보 가치가 떨어지자 2금융권은 물론 대부업계까지 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업계는 리스크 관리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것이지만, 저신용자일수록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면서 결국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이들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업계 1·2위 사업자인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와 리드코프는 최근 가계 신규 대출 취급을 대폭 축소했다. 한 대부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규 대출 취급액이 기존 대비 80%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통상 고금리 신용대출 위주로 영업을 하던 대부업체들은 작년 7월 법정 최고 금리가 연 20%로 내려간 이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