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전세 줘야 되나요?"…대출 규제에 뿔난 서민들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꿈에 부풀어 있던 40대 김모씨는 최근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김씨는 1년 8개월 전 3억4000만원에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전세금 3억5000만원으로 중도금과 잔금을 충당했다. 내년 2월 전세 만기 시 주택퇴거자금을 활용해 실거주 할 생각이었다. 현재 해당 매물은 실거래가가 9억원이다. 그런데, 지난달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지난달 발표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내년 2월 대출이 2억4000만원밖에 안 나온다는 것이다. 망연자실한 김씨는 국내 최대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 "대출 때문에 망했네요, 실거주 하고 싶어 죽겠어요"라며 주택퇴거자금 실행 일시를 12월로 당겨 받을 수 있는지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