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분양자 10명중 4명 "잔금대출 못받아 입주 못해"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함께 올해부터는 잔금대출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면서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 50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이 3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신이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사람 10명 중 4명은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들어가지 못한 셈이다. 이는 전월(40.7%) 대비 소폭 줄어든 수준이지만, 두 달 연속 미입주 사유 중 가장 큰 비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