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최고금리 인하에도 대부업 대출규모 증가세…1인당 대출규모도 늘어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대부업권의 총 대출잔액은 14조6429억원으로 그해 6월말(14조5141억원)에 비해 1288억원(0.9%) 증가했다. 소폭이지만 2018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대형대부업자들의 대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지자체에 등록된 대부업자의 대부 잔액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대부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도 1308만원으로 증가세를 타고 있다.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2019년말 896만원, 2020년말 1047만원, 2021년 6월말 1180만원으로 늘었다. 대부업체의 담보대출 비중이 꾸준히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