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보험에 경고등… 만성적자 HUG서 ‘지각변제’ 발생 전세보증보험을 들었음에도 약속한 날짜에 돈을 못 받는 ‘지각변제’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전세사기 여파로 급증하는 대위변제금에 최근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허그가 피해자 구제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허그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약관에 따르면 허그는 보증금 반환 신청을 받으면 한 달 내로 심사를 거쳐 보증금을 지급해야 한다. 심사 기간이 한 달보다 더 걸리면 이유를 신청자에게 설명하고 심사가 완료된 날로부터 일주일 안에 보증금을 지급하면 된다. 그런데 A씨의 경우 보증금을 받기까지 석 달 가까이 걸렸고, 확약날짜조차 알 수 없다는 통보까지 받은 것이다. 이는 현재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허그의 변제력이 약화된 탓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