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도 무자본 갭투자?"…전세피해 문의 두달새 2500건 넘었다 "들어와서 살다 확인해 보니까 '무자본 갭투자'더라고요. 우리 집뿐 아니라 빌라 6~7채 가진 걸로 알아요. 저희 집주인이 수사의뢰한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지 확인해보러 왔어요."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역 인근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에서 만난 30대 주민 김모씨의 말이다. 김씨는 며칠 전 자신의 강서구 전셋집이 '무자본 갭투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택 1000여채를 소유한 일명 '빌라왕'이 급사한 이후 세입자 피해 소식이 알려지자 혹시 몰라 확인해본 결과였다. 김씨의 전셋집은 알아볼수록 '빌라왕' 사례와 판박이였다. 임대인이 같은 방식으로 구매한 빌라 7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