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 93조 부실 위험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개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하위 30% 저소득층이거나 나이스 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취약 차주에 해당하는 가계대출은 약 93조원이다. 금융위는 이를 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능력 악화가 우려되는 부실위험 대출로 추정했다. 특히 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이 악화될 경우 생계곤란이나 불법사금융 노출 등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해 7월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되고 시장대출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대부업조차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금융애로도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를 기점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만기연장 등에 힘입어 지표상 연체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