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얻은 기회" 3년 못 버티는 개인회생 신청자들 윤미씨(가명)는 중학생 때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했다. 기록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매번 대회에 나가서는 입상에 실패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기록은 커트라인 턱밑에서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운동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수영을 포기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여느 학생들과 같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연애도 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했다. 졸업할 때 학점도 나쁘지 않았고 영어성적도 준수했다. 하지만 취업에서는 번번이 실패를 겪어야 했다. 수영할 때 그러했듯 취업에서도 매번 합격자 수준 턱밑에서 맴돌았다. 2년간 소위 취업준비생으로 살아간 윤미씨에게 남은 것은 빚뿐이었다. 취업 준비에는 생각보다 많은 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