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벼랑 끝에 선 이들…지난해 파산 늘고 개인회생 줄어 경북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60대 ㄱ씨는 2018년 개인회생을 신청해 매달 채무를 갚아나가던 중 코로나19 사태를 맞았다. 하루 한명의 손님도 받지 못한 날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던 ㄱ씨는 그로 인해 고혈압 증세가 심해졌고, 배우자도 허리를 다치면서 결국 지난해 말 중국집 문을 닫고 파산을 신청했다. ㄱ씨는 최근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채무자가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변제를 완료하지 못한 점’ 등을 인정받아 남은 채무를 탕감받는 특별면책을 받았다. 지난해 개인·법인 파산 신청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을 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5만379..